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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내언론

[기고] '기회의 땅' 예멘을 주목하라

부서명
작성자
박규옥 주예멘대사
작성일
2011-03-16
조회수
2673

제목 :기회의 땅' 예멘을 주목하라 (박규옥 주예멘대사)
매체 : 세계일보
게시일자 : 2011.3.16


기사원문 ; 기사보기


예멘 하면 고대에는 시바 여왕과 향료의 나라로 융성하였고, 모카커피의 원산지로 회자되는 반면 현재는 알 카에다 테러세력의 온상지로서 2009년 한국인 여행객이 폭탄테러로 목숨을 잃은 아픈 기억을 가진 여행제한국이며 중동지역 최빈국이라는 좋지 않은 인식을 떠올리게 된다.

 
금년 들어서는 튀니지 및 이집트의 시민혁명에 자극을 받아 32년간 통치한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데다 알 카에다 테러세력 소탕작전과 함께 1990년 남북 예멘이 통일된 이후 남부 분리주의 운동의 저항이 지속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다 보니 우리 기업들의 예멘 진출에 대한 관심 또한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필자가 작년 8월 주예멘 대사로 부임해 살레 대통령을 비롯하여 총리, 외교장관 등 지도부 인사들을 신임인사차 예방하였을 때 25년의 수교역사를 가진 양국관계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라면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의 눈부신 발전과 개발경험을 거론하고 세계적 수준의 한국기업들이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에 적극 진출해주기를 열망하던 모습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

우리 정부는 금년 주요 경제외교 정책의 하나로 신흥시장에 대한 비즈니스외교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는데 걸프 산유국들과 인접하면서 홍해, 아덴만을 사이에 두고 아프리카 대륙과 마주하는 예멘이야말로 개발과 발전이 유망시되는 잠재적 가치가 있는 신흥시장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예멘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분야는 에너지, 광물자원이다. 우선 원유의 확인매장량은 30억배럴로 생산량이 감소 추세여서 미개발 광구에 대한 분양과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예멘 석유부는 최근 공식발표에서 미개발된 광구를 포함하면 지금의 4배 규모인 119억배럴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 한국석유공사가 제4광구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예멘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임박한 가운데 걸프협력회의(GCC) 가입도 추진되고 있다. GCC의 고속철도망과 연계한 36억달러 규모의 예멘고속철 프로젝트, 아라비아반도와 아프리카대륙을 잇는 200억달러 규모의 밥 알 만답 해상교량사업 등 걸프산유국을 중심으로 예멘에 대한 투자가 늘어 가까운 장래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주재기업들은 값싼 노동력을 예멘 진출의 장점으로 꼽은 반면 치안 불안정과 부족사회의 이권 개입 등을 장애요소로 든다. 이렇듯 기회와 위험이 공존하는 현실에서 우리 기업 진출에 정부와 대사관의 역할이 막중할 수밖에 없다. 양국 간 이중과세방지협정, 투자보장협정 체결 추진으로 우리 기업 진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영업애로와 신변안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외교를 펼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신흥시장 예멘에 한발짝 더 다가올 날을 기대해본다.

박규옥 주예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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